한국교육사상학회

회원 선생님들께

2021년 3월부터 2년간 한국교육사상학회 운영의 중책을 맡게 된 부산대학교 김회용입니다. 예쁜 봄꽃들로 캠퍼스는 아름답게 채색되고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들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한국교육사상학회는 1991년 2월 부산·경남지역의 교육철학, 교육사 전공 교수를 중심으로 발족된 후 30년간 교육사상학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학회의 성장과 발전은 동학제현들의 학문적 성과와 헌신적인 수고로 인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새로운 집행부는 그간의 학문적 성과를 토대로 한 뼘 더 성장하는 학회를 만들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먼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3년간 학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신 전임 집행부 팽영일 회장님, 김기민·심승환 감사님, 강기수 편집위원장님, 최두진 총무이사님, 문지영 총무간사님, 신경희 편집간사님께 마음을 다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연차학술대회를 비롯한 우리 학회의 다양한 학술활동들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학술 발표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학회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원양성기관의 정원 조정으로 교육학 분야가 축소되고, 새로운 교직과목의 등장 등으로 교육학 내에서도 교육철학 및 교육사 분야의 입지가 날로 좁아지는 것 같아 걱정이 많습니다. 게다가 우리 학회는 학회의 발생지인 부산·경남 지역의 학술활동을 적극 장려해야 할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학회로서의 위상도 강화시켜야 하는 이중의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산지역 중심의 임원진을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확대하였습니다.   


부회장에 우정길(경희대), 총무이사에 최승현(충북대) 교수님을 모셨고, 그간 우리 학회의 학술 활동에 많이 참여해주셨던 전국 각지의 명망있는 학자님들을 이사로 모셨습니다. 또한 우리 학회의 미래를 짊어질 신진학자들의 학술활동을 장려하고, 그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학회 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신진학자 위원회를 조직하였습니다. 학회의 부회장님이 신진학자위원회의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또한 편집의 임무는 강기수 편집위원장님과 신경희 편집간사님이 계속해서 봉사해 주시기로 했고, 총무 간사는 양지원 선생님이 맡기로 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중책을 맡아주신 임원진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이러스의 위협이 여전한 상황이라 5월의 학술발표회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비대면 학술활동이라 함께 정을 나누는 학회의 또 다른 즐거움을 누리지는 못하겠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는 행복도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도약하는 한국교육사상학회의 다양한 학술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춘계 학술대회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교육사상학회 제15대 회장
김회용 올림